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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청 환경미화원 연말이 불안해 - 미화원 인건비 최저임금제 미치치 못해
  • 기사등록 2011-12-25 18: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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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시청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환경미화원 10명은 한결같은 마음이다.

 

 

60대 김모씨는 "시의원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때 환경미화원들에 대한 월급에 대해 질의하는 바람에 월급이 50여만원씩 연간 600여만원이나 올라 너무 기뻤으나 항상 불안한 마음이었다""올해 청소용역업체가 바뀌면 월급이 깎일까봐 두렵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5년전 월 77만원 받으면서 청소미화원을 시작한 이후 수년만에 82만원까지 올랐는데 청소업자가 바뀌면서 5만원이 삭감된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말까지 월급이 92만원으로 올라 만족하고 있었는데 시의원이 미화원들의 월급문제를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최저임금제를 적용하다 보니 145만원까지 53만원이 오른 것이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미화원의 월급을 인상시키는데 역할을 한 최웅수 오산시의원은 "수의계약으로 이뤄지는 모든 사업에 문제점이 상존하고 있다""최저임금제도 잘 모르는 미화원들이 편안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매년 청소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있으며, 오는 28일 공개입찰을 통해 내년도 청소용역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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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25 18: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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