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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오산시의회가 시끄럽다. 당파 싸움으로 신임 정치인 울리기는 기본이고 개인 매장의 티켓 강매까지 잡음은 끊이지 않는다.

 

오산시의회는 민주당 5명, 한나라당 2명 총 7명의 의원으로 이뤄졌다. 이런 불균형적 구성이 다수당의 소수당에 대한 횡포·배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을 떠나 시정을 위한 살림살이에 머리를 맞대는 일은 찾아보기 힘들다.

 

지켜보는 시민들 또한 "이제는 어디까지 하나 보자"는 식의 시선을 보낸다. '밝은 미래와 부푼 희망'을 공약으로 내세웠을 의원들의 진실된 행보는 기대 밖이다. 연이어 언론에 보도되는 이들의 행적을 바라보며 한탄할 뿐이다. 시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할 의회가 그들만의 이야기에 빠져있다는 여론이 거세다.


  ▲ 오산시의회 홈페이지 화면 캡쳐


오산시의회가 이러한 불명예를 안은 것은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다. 의회는 지난 6월 25일 스포츠센터에서 예산 3000만원을 들여 오산시의장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선거법논란과 '의원 얼굴 알리기 행사', 회기 중 '의원의 본문 망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오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행사 진행 과정에서 의정활동 또는 의원 개인을 홍보할 경우 사전선거운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국 단위 대회라면 타 시도 참가자가 다수여야 한다. 이번 대회가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아 대회 기간 동안 유심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했다.

 

또 지역 정가에서는 "회기 중임에도 대회를 주최하는 것은 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행동"이라며 "혈세로 의회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반응이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6억 2천여만원을 들여 의회 내 인테리어 공사를 시행했다. 전자회의 시스템 구축공사를 진행하며 가구와 카펫 등의 의자를 전면 교체했다. 또 의원들에게 노트북을 지급하는등 혈세 낭비의 비난을 받았다.

 

인근 화성시의 경우 같은 공사를 1억 2천여 만원에 마쳐 오산시와는 대조되는 결과다. 이를 분석하면 오산시의원의 1인당 경비가 9400여 만원인 반면에 화성시의회는 760여 만원에 그쳐 1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의회는 배짱이 두둑했다. 이와 관련 지난 해 2011년 예산 편성 때부터 혈세 낭비의 지적이 일었지만 공사를 강행했다. 의회는 지난 6월 28일부터 73일 동안 본회의실과 회의실 공사를 했다.


지난 19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 2012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의원들 간 갈등으로 파행을 겪었다. 이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타 당 신임 정치인에 대한 '텃새'로 해석된다는 의견이 다수다.

 

지난 15일 예결특위가 2012년 보육예산 심의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예산 삭감 여부를 표결 처리하자고 의견을 냈다. 이 때 위원장이었던 신임 의원 한나라당 K 의원은 이에 항의하며 회의장 밖으로 나갔다. 이에는 민주당 소속 모 의원의 다소 위협적인 반말투의 발언도 일조했다.

 

이 사건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은 "K 의원의 부친이 오산시 보육시설연합회장에 당선됐고 그와 관련 예산이 깎이니 회의장을 나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Y 의원은 "2011년 삭감했던 우수교사 해외연수비를 비롯해 체육복합시설비와 운영비, 혁신교육센터 인력충원 관련 예산 등을 삭감하지 않고 세운 것은 혁신교육이라는 미명 아래 총선을 앞둔 현역 국회의원을 도와주려는 의도며 다수당의 횡포"라고 했다.

 

이로써 지난 20일까지 처리돼야 했던 예산 심의는 이날 마무리되지 못했다.


티켓 강매 의혹도 있었다. 오산시의회 A의원 남편이 운영하는 북카페에서 음악회를 주최했다.

 

이에 A 의원은 공무원들에게 티켓을 강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행사가 열린 다음날인 12월 1일은 오산시의회 제180회 정례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정례회에서는 본예산과 조례 심사 등의 주요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었고 이에 공무원들은 '눈물을 머금고 눈도장 찍기 발걸음'을 했다는 것이다.

 

A 의원은 80매의 행사 티켓을 발행했다. 이 중 60여 장이 팔렸다. 이 과정에서 A 의원은 시청 국·과장 및 일부 공무원에게 음악회 참석 여부를 묻는 문자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자를 받은 공무원들은 한 장부터 많게는 9장까지의 티켓을 구매했다.

 

공무원 C씨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참석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의원은 분명히 임기가 있다. 오산시의회의 이러한 행적들을 시민들이 언제까지 용인할 지 눈여겨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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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27 17: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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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4 개)
  • 검색2013-03-20 09:17:39

    오산시의회의 실정입니다.

  • 시민의힘2012-01-07 17:55:55

    정말 가관이군~~~~~그래서 뽑을때 당보고 뽑지말고 인물로 뽑아야 한다니깐..........에구 !! 누굴 탓하겠소...............

  • 오산인터넷뉴스2012-01-01 15: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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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2011-12-28 11:48:40

    시의원,국회의원을 잘 보고 뽑아야 하며 명년 4월 국회의원 선거땐,참신한 인물을 선출하여 잘 사는 오산으로 발전 시켜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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