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국회 정차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G20 해외순방 기간에는 비판을 자제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6일 오전 9시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문 대통령이 돌아올 때까지 청와대 비판은 자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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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G20 국제회의에 참석키 위해 독일에 체류하며 중국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외교활동 벌이고 있는 이 시점에서 청와대에 대한 비판을 일삼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당직자들은 자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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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홍준표 대표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정우택 원내대표는 "송영무 국방부장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강행 반대와 추경 졸속 처리를 비판하는 등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판을 계속, 당 대표와 원내대표 간 이상한 모습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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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원내대표는 "확실하지는 않으나 정세균 국회의장이 추경 심사기일을 지정하고 예결위에 상정하려고 할지도 모르고 추경의 졸속 및 날치기 처리를 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이러한 정국 파행이 길어지는 것은 추경, 인사에 대한 밀어붙이기식 방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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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특히 "송영무 후보자는 투기자본 감시센터에서 고액 자문료가 특가법상의 포괄적 뇌물혐의라는 의미로 고발됐으며, 조대엽 후보자도 환노위 야3당 간사가 청와대 임명강행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며 "두 후보자의 임명 강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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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당 중진의원은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간 입장차는 원내외에서의 역할 분담에 따른 것으로 짐작할 수도 있으나 홍준표 체제 초반 양측의 치열한 기싸움으로 보여져 자유한국당의 앞으로 정치 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