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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의원, 대학구조개혁위 민간위원 - 현직 때 사설 대학컨설팅업체에서 투잡
  • 기사등록 2017-10-31 08: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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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갈영수 기자 = 박근혜 정부 대학구조개혁위 민간위원 소속 회계법인이 위원회 대학평가 업무와 연관된 대학컨설팅 건을 수임해 고액의 정보장사로 대학평가의 공정성을 저해하더니, 이번에는 또 다른 민간위원이 현직 시절 사설 컨설팅업체에 취직해 수억 원의 정부 사업과 연구용역을 수행한 것으로 밝혀져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가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특히 이 사업선정 과정에서 교육부 산하기관 출신 대학컨설팅 사업 담당 직원을 고용하는 등 유착 관계와 선정 특혜 정황도 발견돼 교육부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3기 대학구조개혁위원으로 활동한 A 위원은 현직 시절 2015년에 ****컨설팅 대표컨설턴트 자격으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발주한 연구과제에 공모하여 수의계약으로 선정됐으며 교육부 산하 한국사학진흥재단 대학컨설팅 관련 위탁기관으로도 선정됐다.

 

2015년 당시 재단은 사립대학 경영컨설팅 후속 조치 지원 관리 사업위탁기관을 선정하면서 사업의 공정성과 신뢰성 그리고 전문성을 위해 최근 3년간(2012~2014) 고등교육기관 관련 용역 수행실적을 보유한 기관에 한하여 입찰참가를 제한했다. 하지만, 2014년 설립돼 불과 1년 정도밖에 안 된 대학구조개혁위 A위원이 대표 컨설턴트로 취직한 ****컨설팅업체를 선정했다. 경쟁업체는 사업수행실적과 투입인력수 적정성 부분에서 만점을 받았지만, 사업운영능력과 사업수행계획의 합리성 2가지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업체가 탈락한 것이다.

 

특히 선정 당시, 컨설팅업체에는 재단에서 대학컨설팅 업무를 담당하다 이직한 직원이 재직하고 있어 유착 의혹도 짙다. 그 직원은 사업선정 후 재단의 위탁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민석 의원은 박근혜 정부 대학구조개혁위원이 당시 현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생 사설컨설팅업체에 고용돼 정부 용역사업과 연구용역을 수행한 것은 잿밥에만 관심 있는 비윤리적 태도로 보인다, “일부 사업의 경우 선정 특혜 의혹마저 있어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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