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시청 물향기실에서 LH공사 주관으로“화성동탄2 수질복원센터 환경영향평가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하여 오산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오산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화성동탄 수질복원센터 건설이 오산천 수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오산시민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가를 보여 주었다.

공청회에 참석한 곽상욱 오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화성동탄2 수질복원센터가 동탄2신도시와 동탄산업단지의 폐수처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나 오산시의 젖줄인 오산천 본류의 수질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한 방류수질개선 사항을 환경영향평가에 반드시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주민 측 발제자(패널)로 나선 오산환경운동연합 박혜정 사무국장과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화성동탄2 수질복원센터의 최종 방류수질을 반드시 BOD 3.7ppm T-P 0.2ppm이하로 낮춰 줄 것을 요구했으며 그밖에 악취, 소음영향권역의 오산시로의 확대, 하수처리구역과 관련하여 화성시 동탄면 금곡리 일원의 하수처리구역 확대에 대한 대응책과 함께 비점오염 처리계획, 수질영향 예측지점 변경 등 오산천 수질 개선책 등을 사업자인 LH공사 측에 강력 요구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안민석 국회의원(민주, 오산)은“오산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국회뿐아니라 중앙부처, 경기도, LH공사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LH공사는 주민요구 사항을 검토하여 최대한 반영토록 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