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경기 오산지역 임산부와 학부모들의 출산·보육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오산시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저소득 아동에 대한 입학금과 건강 검진비를 전액 지원하고 셋째아 이상 자녀에 대한 보육료비 50%(2007년 이전 입소아동 100%)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보편적 보육을 위해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에게는 현재 소득하위 30%에서 70% 까지 별도의 양육수당을 확대 지원키로 했다.
맞벌이 가정을 위해서는 주말 야간구분 없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보육시설을 각 동별로 1개소씩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보육교사의 처우와 전문성도 개선된다.
시는 우수 보육교사들의 안정적인 근무를 위해 담임·장기근속수당을 지급하고, 국내외연수와 전산교육을 통해 보육교사에 대한 자질과 전문성을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특히 전국 최초로 ‘육아나눔터’를 만들어 부모와 자녀들의 교육 놀이공간과 임신, 출산, 육아 등 생애 주기에 맞는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키로 했으며, 금년 5월중에는 “영유아 카페”도 경기도 최초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우면 부모들은 가장 먼저 자녀들의 교육, 보육비 문제로 걱정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며 “금년도에 새롭게 시작되는 시 차원의 다양한 보육정책이 이런 부모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줄여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