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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 각종 위원회에 참여하는 남∙여 비율이 형평성을 갖추지 못하는가 하면 여성 참여율 또한 아예 없는 위원회도 상당수를 차지해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

▶ 김미정의원이 본 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하고있다.

 

이는 제 182회 오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김미정 의원(민)이 5분 발언을 통해 지적했다.

 

13일 시와 시의회,주민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본회의장 등에서 제 182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집행부가 상정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과 부의안건 등을 승인∙의결하고 일부 부서에 대한 시정질의를 벌였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시는 3월 현재 76개의 각종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나 각 위원회의 여성참여 비율이 극히 저조하다"며"지난 민선 4기는 물론 민선 5기 2년이 되도록 별로 개선된 점이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76개 위원회는 총 위원 997명 가운데 남자 810명,여자 187명으로 여성 참여율이 20%에 미치지 못하는가 하면 여성위원 참여가 전무한 위원회도 22개(28.9%)나 된다"며"위원회를 조례와 구성요건에 맞게 정비하고 여성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가 운영하는 조례규칙심의위원회,성과평가위원회 등 76개 위원회는 당연직(공무원)과 위촉직(각 분야 전문가,주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각 부서 산하 위원회는 연간 평균 2~10회씩 회의를 소집하고 참석자 1명당 심사수당으로 7~10만원씩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김 의원이 지적한 각종 위원회의 문제점을 검토해 내실을 다지고 여성들의 참여 비율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윤장∙홍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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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13 17: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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