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시 오산로 190번길,일명 복개천(覆蓋川).
▲ 오산로 190번길 복개천
그동안 운암,궐동,세교 등 10여년 전부터 잇따른 신상권 개발에 밀려 주민들에게 소외를 받던 복개천이 ‘뷰티거리’로 탄생할 움직임이 일고 있다.
복개천은 지난 80년대초 화성군 당시 각종 쓰레기와 생활오수 유입 등으로 소하천 기능을 상실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복개천 뷰티거리 조성사업은 지난 98년4월 민간 주도로 조성된 ‘차(車)없는 오산문화거리’에 이어 2번째 민․관합작으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가칭)오산복개천뷰티거리조성추진위원회(임시위원장 한귀동)는 일단 복개천 뷰티거리 조성 사업을 주민,상인 등 민간 주축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추진위는 복개천 일대 건물․점포주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1:1 개별만남과 전체회합 등을 통해 뷰티거리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사비를 들여 복개천 뷰티거리 시뮬레이션(가상도)과 조감도 구상을 전문가에게 맡겨 청사진 제작에 들어 갔다.
이와 함께 추진위는 복개천 뷰티거리 조성과 관련,주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나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민․관공동방식의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복개천은 동쪽 국도 1호선이 지나는 쌍용차 대리점~구 국도 1호선에 접한 서쪽 오산볼트상사간 총 길이 400m,너비 20m에 이른다.
한편 98년 당시 미금사~경화당간 총 길이 136m,너비 11m 규모로 구 시가지(원동) 한복판에 조성된 ‘차 없는 오산문화거리’는 ‘단풍나무거리’와 함께 공존해 오면서 오산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국내 가요계 트롯트 분야에서 정상급 가수로 우뚝 선 장윤정씨의 경우 가수의 꿈을 키우던 고 3때 오산문화거리에서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을 가졌던 경험이 가요계 진출의 사실상 첫 무대로 기록(?)되고 있다.
▲ 한귀동 위원장
한 위원장은 “현재 오산은 신상권이 점차 확대되는 반면 구도심 상권은 뉴타운 개발 사업마저 백지화 되면서 점점 낙후되는 등 상가 전반에 걸쳐 활성화 방안이 절박한 실정이다”며“복개천 뷰티거리 조성은 이런 관점에서 반드시 이뤄내야 할 숙원사업”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또 “뷰티거리가 만들어 지면 오산의 대표적인 명소로 부각하는 건 물론 사진,조각,서예,그림 등 각 분야 문화행사에서 미를 추구하게 될 유사업종 유치를 통해 브랜드 가치 창출에 일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조윤장․홍승진 기자
어떤형태로든,온몸으로 거침없이 뷰티~ 더 뷰티~~~~
뷰티거리가 만들어지면 이쁘겟다 볼만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