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홍승진 기자 = ‘화물차와 소음․분진이 난무한 살기 좋은 이 곳에서 같이 살자’
▲ 원동 e편한 아파트 곳곳에 물류센터와 관련된 현수막들이 걸려있다.
오산동에 건립중인 복합물류센터가 완공을 앞두자 건축 초기부터 소음,분진 등 환경피해를 주장한 이 일대 아파트 등 주민들이 또다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6일 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를 전후해 건축허가가 난 복합물류센터는 오산동 일대 부지 5만4천719㎡에 지하 2층,지하 8층 규모로 완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선거 당시 시장,도의원,시의원 등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복합물류센터 건축 백지화를 공약했지만 결과는 물거품이 됐다.
이에 복합물류센터 주변 아파트 주민 등이 소음,분진 등 환경피해를 우려하며 집단반발하는 가운데 곽 시장이 "지방선거때 공약했던 건축 백지화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사과했지만 아직까지 민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현재 원동 e편한세상 2단지 입구는 ‘화물차와 소음·분진이 난무한 살기 좋은 이 곳에서 같이 살자’라는 시위 현수막이 내걸린 상태고 시홈페이지 또한 주민들의 볼멘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2010년4월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최웅수)를 구성,주민비상대책위원회와 회동을 갖고 물류센터 관계자들을 사법당국에 고발을 검토하는 등 법적대응도 고려했지만 허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