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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특집-젖 먹던 힘까지 다하자 - 공형식vs안민석,막판 표심잡기에 올인
  • 기사등록 2012-04-08 16: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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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4.11총선 D-day가 갓 이틀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원래‘D-day’는 제2차 세계대전 종반 당시 연합군이 노르망디(Normandy-영국해협에 접한 프랑스 북부지방)에 상륙한 날(1944년6월6일)을 가리켜 군사용어로 공격 개시일을 뜻한다.

 

 보편적으로 중요한 작전이나 변화가 예정된 날을 지칭한다.

 

 때문에 출마자들에게 투표 당일(11일)은 D-day나 다를 바 없고 비장한 심경으로 전장(戰場)에 나가는 용사라 칭해도 과언은 아니다.

 

 공식적인 선거운동기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새누리당 공형식 후보,민주통합당 안민석 후보가 안간힘을 쓰며 막판 표심잡기에 올인(All in)하고 있다.

 

 20만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안 후보가 3선 고지에 안착할 수 있을지,아니면 공 후보가 도전승을 거둘 수 있을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단 한 차례도 재선 후보가 배출되지 않았던 오산시선거구에서 2선(17,18대)의 안 후보는 이미 신기록을 달성한 장본인이다.

 

 여기에 이번 19대 총선에서 안 후보가 승리할 경우 그야말로 전무후무(前無後無)할 진기록이 수립되는 것으로 Long run 교두보 구축과 또 한번 큰 일을 내는 셈이다.

 

 반면 공 후보는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공천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뒤 지난 4년간 와신상담(臥薪嘗膽)하며 칼(?)을 갈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잡은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의욕과 집념으로 장착한 채 진검승부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정가는 두 후보간의 결전을 막상막하 박빙의 명승부로 점치고 있다.

 

 후보군이 난립한 타 지역 선거구와는 달리 단촐하게 단 2명만 출전,생각하기에 따라서 다소 싱거운 선거로 평가하는 혹자도 있다.

 

 한편으로 정제된 후보간의 격돌이라는 관점에서 중량감을 더하고 유권자 입장에서 인간미와 공약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을 가능케 하면서 “용호상박(龍虎相搏) 대결”구도의 기대치에 이견은 없어 보인다.

 

 각자의 운명을 엇갈리게 할 D-day가 숨가쁘게 달려 온 지난 시간을 매정하게 밀어 내면서 점점 눈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D-day 주인공이 궁금하지만 두 후보는 구두 끈을 동여매고 축배를 위해 젖 먹던 힘까지 사력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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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08 16: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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