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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통합여론조사-불협화음 + α - 일부 지자체 여론 호도..채인석 화성시장 반대
  • 기사등록 2012-05-02 18: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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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속보> 정부의 행제체제개편 주민여론조사착수(특집-4월28일,데스크 칼럼-4월29일 보도)와 관련,채인석 화성시장이 오산+화성+수원 3개 지자체 통합 반대 의사를 밝히는 등 불협화음이 불거지고 있다.

 

▲ 행정체제개편 여론조사 돌입후 불협화음이 불거지고 있다(오산,화성,수원 위치도)

 

  이는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이하 개편위)가 지난달 27일부터 오산·화성·수원 등 3개 시를 포함한 수도권(9개) 등 전국 3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주민여론조사에 착수했으나,이에 앞서 같은달 17일 수원시 간부 공무원 등이 화성시 서신면 지역동향 등을 수집한 정황이 뒤늦게 포착되면서 불씨가 된 것이다.

 

        ▲ 염태영 수원시장              ▲ 채인석 화성시장           ▲ 곽상욱 오산시장

 

  3일 오산·화성·수원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채 시장은 지난 1일 월례조회(5월)에서 “3개시 주민여론조사에 편승한 수원지역의 여론호도는 지역과 주민들의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며“현수막 게시,전단지 살포 등 일부 수원지역의 이 같은 행동에 화성시는 여론을 왜곡·호도하는 과정속에 이뤄지는 통합방식은 불식돼야 한다”고 통합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채 시장은 또 “진정한 지방행정체제개편은 통합이 아니라 지자체의 경쟁력 강화에 있다”며“지금처럼 진행되는 통합방식은 결국 (오산·화성시)가 수원시로 흡수통합되는 과정을 겪게 될 게 명약관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오산·화성·수원 3개 지자체는 행정체제개편(통합)과 관련,지난 2월 공동연구용역에 나서 결과가 도출되는 오는 8~9월부터 권역별 토론회 및 공청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특히 3개 지자체는 시민들의 분열을 막고 여론을 왜곡·호도하지 않기 위해 연구용역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떤 행위나 조치 등 여론홍보전에 나서지 않기로 했었다.

 

  이에 사태가 심각해지자 염태영 수원시장,채인석 화성시장 등 몇몇이 최근 긴급 회동을 갖고 상호 여론홍보전을 자제키로 하는 등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고 곽상욱 오산시장은 불참했다.

 

  수원시는 오산+화성+수원의 통합 당위성을 역사적 동질성에서 찾는데 반해 화성시는 이를 일축하고 있다.

 

  사료에 따르면 일제강점기(1935년) 당시  수원군은 대한제국에 들어서 현재 화성시는 남양군,현재 수원시는 수원군으로 분리됐다.

 

  역사를 더 거슬러 올라가면 △조선시대는 화성시(남양도호부),수원시(수원도호부) △고려시대는 화성시(당성군),수원시(수주) △신라시대는 화성시(당은군),수원시(수성군) 등으로 지칭됐다.

 

  따라서 일제강점기를 제외한 역사적 행정구역은 각각의 독립체제를 유지했던 것이다.

 

  주민여론조사가 시작되면서 이미 지자체(시·군) 행정체제개편은 주사위가 던져진 가운데  심판대에 올랐다.

 

  오산·화성·수원 3개 지자체가 과거 행정구역경계조정 당시 이뤄진 부분(部分)에서 전체(全體)로 아예 통째 도마위에 오른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행정체제개편은 경우가 크게 달라진 상황이다.

 

  한편 오산인터넷뉴스는 3개 지자체의 최대 이슈로 부각된 행정체제개편 문제와 관련,자체 ‘여론광장’에서 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3일 현재 총 215명 가운데 86명(40.0%)이 오산+화성+수원 통합을 찬성하고 있다.

 

  또 50명(23.3%)이 오산+화성 통합을,1명(0.5%)이 화성+수원 통합에 각각 찬성하고 있다.

 

  반면 오산+화성+수원 3개시 통합 찬성율에 맞먹는 78명(36.3%)이 어떤 형태의 통합도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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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02 18: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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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2 개)
  • 오산지키미2012-05-05 17:18:42

    산수화 통합은 200만 거대 도시로 광역시가아닌 일반 행정시로 자치권이없는 행정공무원의(구청장)낙하산 인사로 오산시의 미래발전을 담보할 수 없게 될것입니다.
    110만 수원(흡수통합)의 변방으로 전락하게됩니다.

  • 오산시민2012-05-03 10:59:09

    화성시장(채인석)이 이기주의가 아니기를 바라며,진정 3개시민들의 의견이 통합찬성 쪽으로 희망 하거늘,마음이 요동치는 것 같군요.시민들의 참된 희망이 무엇인지를 더 깊이 생각하길 바라면서..기대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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