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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궐리사(闕里祠), 춘계 석전대제 봉행 - 공자의 학덕과 유풍 기리며 충효사상 고취
  • 기사등록 2012-05-11 14: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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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오산시는 11일 궐동 소재 궐리사(闕里祠) 대성전에서 공자의 학덕과 유풍을 기리는 ‘춘계석전대제’를 봉행했다. 

 

▲ 초헌관(김필경 부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석전대제는 초헌관에 김필경 부시장,아헌관에 공대식 곡부공씨 대종회장,종헌관에 임명재 문화원장과 지역유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공자의 사상과 유풍을 기렸다.

 

▲ 초헌관,아헌관,종언관이 입장하고 있다.
 

  석전대제는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유교의식으로 매년 봄,가을 2번에 걸쳐 각각 봉행하고 있다.

 

▲ 초헌관이 분향하고 있다.

 

  김필경 부시장은  “석전대제는 문화·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자라나는 청소년 및 주민들에게 예절과 충효사상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절을 하고 있다.

 

  궐리사는 조선 중종때 문신 공서린(孔瑞麟,공자의 64대 손)이 서재를 세우고 후학을 가르치던 곳으로,1793년(정조 17년) 왕이 옛터에 사당을 세우게 하고 중국의 공자가 살던 곳의 이름과 같이 지명을 궐리로 고쳤다.

 

  이후 1871년(고종 8년)에 흥선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절된 뒤 1900년 사당이 중건됐고 이듬해 강당이 세워졌으며 1993년 중국 산동성에서 기증한 공자의 석조성상이 안치됐다.

 

  사당은 정면 3칸,측면 2칸의 익공계 맞배지붕집이고 앞쪽은 개방된 툇간이 측벽은 방화벽이 있으며,사당 안쪽 중앙에 후벽을 약간 뒤로 물려 만든 감실(龕室)에 공자의 영정이 있다.

 

  장각은 사방이 1칸인 익공계 맞배지붕집으로 내부는 중국의 성적도(聖蹟圖)를 본떠 만든 궐리사 성적도(경기유형문화재 제62호)와 목판이 보관돼 있다.

 

  한편 오산궐리사는 충남 논산의 노성궐리사와 함께 우리나라 2대 궐리사로 꼽히는데 조선후기 사당 형식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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