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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愛농업체험장- 땀의 소중함 일군다 - 서울대병원부지,가족 학생 다문화 참여 구슬땀
  • 기사등록 2012-05-19 18: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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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파릇한 상추, 좀 있으면 빠알간 구슬 모양으로 앙증맞게 주렁주렁 매달릴 방울토마토에 싱싱한 풋고추..

 

 그저 상상만 해도 건강한 식탁과 신선한 먹거리가 입맛을 돋구게 한다.

 

▲곽상욱 시장이 아이들과 손모내기를 하고 있다.

 

‘자연애 농업체험 교육장’에서 읽혀지는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자연의 손짓이 아닐까?

 

  주말농장에서 가족과 함께 농사를 체험하며 땀의 소중함에 푹 빠진 사람들.

 

  오산시가 서울대학교병원 부지를 가족과 함께 텃밭농사 체험과 안전한 무공해 채소를 즐길 수 있도록 ‘자연애 농업체험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곽상욱 시장이 손모내기에 참여한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수년째 공한지로 방치되던 서울대병원 부지 일부가 체험교육장과 텃밭농사체험장,일명 주말농장으로 개방된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3일 공고를 내고 서울대병원 부지를 주말농장으로 분양하기 위해 같은달 20일까지 1,2차에 걸쳐 희망자를 모집했다.

 

  서울대병원 부지 활용방안을 시민들에게 묻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주말농장으로 낙점된 것이다.

 

  이 주말농장은 서울대병원 부지 총 면적 12.35ha(12만3천500㎡) 가운데 3만4천810㎡(28%)를 개간, 텃밭농사체험장과 체험교육장으로 각각 나뉘어 운영된다.

 

▲곽상욱 시장이 농기계로 모를 심고 있다.

 

  텃밭농사체험장은 가족단위의 일반 시민들이, 체험교육장은 학교·다문화가정·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구좌당 17㎡(5만원)씩 총 212구좌가 분양됐는데, 이 업무를 맡은 황상섭 공원농림과 농축산담당은 시간이 날 때마다 손수 농기구를 들고 땅을 고르는 주말농장 개척에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농장은 주로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주말은 물론 수시로 찾아 상추,방울토마토,고추,고구마 등 각종 채소와 야채를 파종하고 지극정성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운천고등학교와 다문화가정,사회단체들이 한켠에 마련된 1천810㎡에서 각각 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주말농장(내삼미동 219-11 일대)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인근에 위치한다.

 

  공원농림과 황희정씨는 “처음엔 홍보부족으로 참여율이 낮았는데 2차 신청기간에 시민들이 몰리면서 지금은 가득 찬 상태”라며“시는 공한지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시민들은 농사체험으로 소중한 땀의 가치에 공감하면서 주말농장이 일거양득의 효과를 선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오전 주말농장 뒤편 300평에서 곽상욱 시장을 비롯한 학생,시민 등이 참여해 손모내기 체험 행사가 있었다.

 

  황상섭 농축산담당은 “주말농장으로 분양되지 않은 서울대병원 부지내 3천평을 시가 벼재배포장으로 조성했는데 이날 이 곳 일부에서 손모내기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며“앞으로 나머지 면적도 모내기를 통해 활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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