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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오산대원동 분동(分洞)카운트다운 - 7월31일까지 분동 찬·반 주민여론조사
  • 기사등록 2012-06-08 11: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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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이영주·홍승진 기자 = 오산시가 대단위 택지개발, 도시인프라 구축, 정주권 조성 등으로 인구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각 동 행정구역에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진 대원동 주민들 사이에 분동(分洞)관련, 찬·반 양론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수년간 꾸준히 제기돼 온 대원동 분동(分洞) 여론이 최근 급물살을 타면서 도마위에 오른 것이다.

 

8일 시와 대원동주민센터 및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1989년 1월 1일 제6공화국 당시 정부의 국책사업 일환으로 화성군 오산읍(인구 5만7천75명, 면적 40.56㎢)이 시로 승격됐다.

 

시는 대원동(4.2㎢), 중앙동(3.66㎢), 신장동(7.04㎢), 남촌동(6.06㎢), 세마동(13.32㎢), 초평동(6.48㎢) 등 6개 행정동으로 행정조직을 갖췄다.

 

이어 1995년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행정구역조정 주민투표에서 평택군 진위면 일부(2.2㎢ →대원동)가 시로 편입됐다.

 

따라서 시는 당초 면적 40.56㎢ 에서 2.2㎢(5.4%)가 늘어나 총 42.76㎢를 유지하며 최근까지 택지개발,도시인프라구축 등으로 인구유입이 지속되면서 현재  19만6천103명(5월31일 기준)에 이른다.

 

 

(각 동별 인구 및 면적) 2012.5.31 현재

                        

    구      분

    인     구

    면      적

  19만6천103명

     42.76㎢

    대  원  동

  6만5천67명

(33%)

  14.5%(6.2㎢ )

    중  앙  동

  3만105명

(15.3%)

  8.5%(3.66㎢ )

    신  장  동

  4만6천415명    (23.6%)

  16.46%(7.04㎢)

    남  촌  동

  2만2천555명     (11.5%)

  14.1%(6.06㎢)

    초  평  동

1만7천584명    (8.9%)

  15.1%(6.48㎢)

    세  마  동

  1만4천377명     (7.3%)

  31.1%(13.32㎢)

 

 

그러나 올해로 시 승격 24년을 맞지만 당초 각 동 행정구역은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면적 대비 인구가 불균형을 이뤄 지역간 균형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급기야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행정동 조정 여론이 불거져 나왔고, 최근 가장 큰 인구 규모를 가진 대원동주민센터(동장 김용일)가 이 현안을 들고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이다.

 

▲ 대원동 지도

 

 이는 대원동의 경우 인구 6만5천여명에 달해 전국 지자체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동(洞)으로 세마동에 비해 무려 5배 가까운 수치다.

 

대원동(행정동)은 원동, 갈곶동, 고현동, 청호동, 원동·부산동 일부 등 6개 법정동을 관할하고 있다. 

 

▲ 오산시 지도

 

 더욱이 대원동은 오는 2014년 지구단위계획(1만2천명), 인근 평택시 진위산업단지 및 LG공장(2천명) 등 영향으로 지금보다 1만5천명이 증가한 8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원동주민센터는 이에 따라 주민들을 대상으로  ‘분동 찬·반’을 묻는 설문지를 제작, 통·반장 등을 통해 전체 2만2천649세대를 가가호호 방문하며 의사타진에 나섰다.

 

이 설문은 다음달 말까지 실시되며, 분동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을 경우 시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게 된다.

 

이제구 대원동주민센터 행정담당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대원동 분동 현안이 최근 주민들 사이에서 급격히 불거져 일단 정확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을 계획했다” 며 “만일 설문조사에서 분동을 찬성하는 의견이 많다면 결과물이 시로 보내져 (분동에 따른) 다각적인 검토가 추진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인터넷뉴스는 대원동 분동과 관련, 자체 <여론광장>에 설문내용을 올려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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