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6·25 참전유공자(이하 참전 용사)의 한 달 지원금이 3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산시 거주 6·25 참전유공자는 약 300명이며 보훈수당으로 한달 3만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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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시는 6 ·25 참전유공자에게 월 3만원을 지급 하고 있다.(자료 사진) |
시 관계자는 “현재로는 올릴 계획이 없으며 도내 타 시군에 비해 (지원금이)뒤지지 않으니 굳이 상향이 필요하겠느냐”고 밝혀 참전용사의 지원금은 ‘3만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시와 보훈처 등에 따르면 참전 용사 지원 조례는 2007년 11월2일에 제정됐다. 자격은 만 65세 이상, 오산시 1년 이상 거주자이다.
이후 2009년 12월16일 개정을 기준으로 2010년 1월부터 월 3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시는 보훈수당과 참전수당을 구분하지 않고 있으며 관내 약 750명 보훈·참전 대상자에게 책정된 예산은 3억 24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도 내 다른 지자체 지원금도) 평균 3만원선”이라며 “많이 주는 곳이 5만원”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가보훈처도 참전용사에게 주는 지원금 월 12만원을 올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가보훈처는 2002년 10월1일부터 만 70세 이상 참전용사에게 월 5만원을 지원했다.
그러다 2004년 1월1일부터는 연령을 낮춰 만 65세부터 월 6만원, 2006년 1월1일 7만원, 2009년 1월1일 8만원, 2010년 1월1일 9만원, 2011년 1월1일 12만원 순으로 지급했다.
보훈처 보상관리과는 “올릴 계획을 갖고 있고 당연히 올리고 싶지만 여러 가지 이유 등으로 연차적·지속적으로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기획재정부 의견도 반영해야 한다. 인상을 고민 중이지만 어렵지 않겠냐”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