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2.5%)가 7월부터 지원된다.
그 동안 기본료 2천300원도 카드 결제가 많아 택시기사들은 ‘울며 카드 긁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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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내 카드 결제기. 결제 수수료 2.5%는 택시기사들을 압박하고 있다. |
오산시는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 2.5%를 오는 7월부터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도비와 시비, 자부담 각 40:40:20(%)로 지원하게 되며 이를 위해 사업비 4천500만원이 확보 돼 있다.
김상철 경기도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오산시지회 조합장은 “수수료 2.5%는 기사에게 부담이 된다”며 “기본요금 2천300원에도 카드 결제를 한다면 (기사들의 경제 상황은)어렵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에 의하면 오산 개인택시 월 카드결제 수는 1만6천 건에 달한다.
이는 한 명당 40~50건에 해당한다.
한 개인택시 기사는 수수료에 관해 묻자 방금 전 끊은 2천300원 결제 영수증을 내던지며 “이렇게 하면 택시기사들이 너무 힘들다”며 “만원 이상 고객만 카드결제 할 수 있게 해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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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시는 7월부터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 2.5%를 지원한다. |
한편 인근 수원시의 ‘5천원 미만 결제 거부권’은 확인 결과 풍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시 대중교통과는 “일부 개인택시 기사들이 ‘5천원 미만 결제 거부’를 해서 관련 교육을 하고 국세청에 결제 거부 사실을 통보했다”며 “결제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택시 회사와 개인택시조합에 공문까지 보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