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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문화재단, 상임이사(안)부결 - 7월 출범 삐걱, 시의회 다음 임시회로 넘겨
  • 기사등록 2012-06-27 11: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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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속보> 오산시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 설립 시기상조 및 필요성 논란(5.20/5.22 보도)과 관련, 문화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는 오산시의회 제185회 정례회에서 지난 26일 집행부가 상정한 문화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27일 시와 시의회 및 주민 등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앞서 4월 총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바탕으로 정관제정, 법인설립인가, 창립이사회 등을 거쳐 다음달 중순쯤 공식 출범을 예고했다.

 

그러나 집행부가 상임이사 내정을 적시에 못하고 뒤늦게 부랴부랴 임명동의안을 상정하면서 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당초 시의회는 21일 제18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문화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집행부가 본회의 2일전에 제출, 의회 규칙(7일전)에 따라 반려했다.

 

따라서 문화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 건은 이번 제185회 정례회에서 사실상 처리가 불가능, 다음 회기로 넘겨진 셈이다.

 

시는 기존 문화예술회관, 여성회관, 시립미술관(문화공장 오산) 등을 통합·운영키 위해 오산문화재단 설립에 나섰다.

 

이에 오산문화재단 출범이 상임이사 임명동의안 부결로 삐걱거리는 가운데 준공을 앞둔 시립미술관 또한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때문에 시는 7월 중순쯤 문화재단 출범과 함께 시립미술관 개관을 예상했으나 뜻밖의 복병출현으로 발목을 잡혀 출범 일정상 전면수정이 불가한 상태다.

 

시는 또 지난달 문화재단 조례 및 정관 제정과 관련, 이미 시의회와 한차례 갈등을 겪는 등 매끄럽지 못한 행정력으로 곤혹을 치르고서도 이번 상임이사 임명동의안 처리과정 마저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시는 15일 공개모집을 통해 문화재단 상임이사를 선발한 뒤 18일 시의회에 임명동의안을 상정할 때까지 4일간 진행상황을 설명하지 않았고 시의원들에게 협조요청 또한 생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원 의장은 “문화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은 시의회 개원 20년 만에 최초로 다뤄진 안건이기에 처리절차 등 준비가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시간이 촉박해 반려할 수 밖에 없었다”며“이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가능한 빠른 시일내 임시회를 소집, 처리하는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단 직원 채용에 따른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며“시의회와 협력해 일단 부결된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단 설립에 소요되는 예산은 각각 문화예술회관 12억8천만원, 문화갤러리 6억2천만원에 시비 2억원을 더해 총 21억4천만원이 출연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화재단 청사는 현충로 100 일대에 위치하며, 이사장은 곽상욱 시장이 당연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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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27 11: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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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2 개)
  • 이경호2012-06-28 16:07:43

    오산인터넷뉴스 사진부장 이경호입니다. 이 기사에 의견을 표현하신 이경호님은 동명이인으로서 저와는 무관함을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소중한 의견으로 저희 오산인터넷뉴스에 동참하여 주시는 이경호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이경호2012-06-27 22:08:38

    당연한것 조차 기사화될 수 있는 한심한 동네 오산. 글구 정확히 표현하자면 공개모집이라는 표명 아래 이루어진 비공개 모집..........아닌가 하는 생각. 선정과정에서 시민들이 이름빡도 모르는 상임이사인데도 불구하고 공개모집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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