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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소방차 길 터 안전 지키자 - 이호영 소방위(오산소방서 원동119안전센터)
  • 기사등록 2012-06-28 15: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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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우리가 살아가는 현시대 생명은 스피드다.

 

 IT분야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빠른 속도가 요구된다.

 

즉  신속과 정확을 요구하는 생존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빠르고 정확함은 일상생활은 물론 소방업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11초라도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화재, 구조, 구급현장에 도달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극과 극으로 나타난다.

 

화재현장은 보통 5분이 지나면 성장기에서 최성기로 도달, 진화에 어려움이 따른다.

 

구급현장 또한 심정지 환자의 경우 5분이 경과하면 뇌세포에 비가역적(非可逆的) 손상을 초래한다.

 

이에 전국의 소방대원들은 24시간 항상 출동태세를 갖추고 출동이 발생하면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인다.

 

하지만 소방대원들이 출동하는데 종종 방해요소가 등장하면서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필자가 예전에 미국 여행시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 적이 있다.

 

소방차량이 싸이렌을 울리며 출동하자 순식간에 마치 ‘모세의 바닷길’처럼 도로가 열리는 것 이었다.

 

그 광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부러웠다.

 

주위 사람에게 물으니  “당연한 일이 아니냐”는 대답과 함께 도움을 주는 소방관들에  ‘최고’라는 찬사를 보냈다.

 

좋은 본보기는 가감없이 받아 들여 거울로 삼아야 한다.

 

그렇다고 미국처럼 소방관들이  ‘최고’라고 존경해 달라는 건 아니다.

 

다만 협소한 도로에 불법 주·정차 된 차량들과 정체된 도로에서 좌·우측으로 피양해 주지 않는 일부 차량들 때문에 오늘도 우리 이웃들이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

 

나와 우리 이웃의 안전을 위해 불법 주·정차는 지양(止揚)하고, 긴급출동하는 소방차량에게 길을 터 주는 선진국민의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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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28 15: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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