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홍승진 기자 = 오산시는 3일 죽미령 UN군 초전기념비에서 ‘제62주년 UN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거행했다.
▲ 곽상욱 시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이재율 경기도경제부지사와 데이비드 콘보이 미8군 부사령관을 비롯한 곽상욱 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최웅수 시의장, 장광현 육군51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또 지갑종 UN군 한국참전국협회장, 박병원 한·미친선군민협의회 부회장, 군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이 땅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푸른 눈 이방인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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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상욱 시장 등 참석자들이 전몰장병들의 넋을 기리며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 |
추도식은 육군 51사단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한·미 양국 국기에 대한 경례, 추도기도, 추도사, 헌화와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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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상욱 시장이 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
곽 시장은 “추도식은 잊혀져 가는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며 “오산이 평화의 메시지 발신지가 될 수 있도록 오는 10월 개관할 UN군 초전 기념관을 안보교육 장으로 널리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N초전비가 건립된 죽미령은 6·25 한국전쟁 당시 UN군 일원으로 참전한 미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와 북한군이 최초로 전투를 벌인 곳이다.
이에 미군측은 휴전 뒤 1955년7월5일 스미스 부대 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죽미령에 기념비를 세웠으며 시는 1982년 4월 국도 1호선 맞은편 내삼미동 산 70의6 일원 1만4천㎡에 19.5m 높이의 새로운 기념비를 재건립했다.
현재 시는 삼미공원 일대에 UN 초전기념관을 건립중에 있으며 오는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삼미공원 일대는 UN군 상징 조형물과 당시 기록 및 자료 등이 전시되고 교육공간이 마련되는 등 본격적 전쟁역사공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