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서민과 상인 등치는 골목조폭 꼼짝마라’
경찰이 서민이나 상인들을 대상으로 금품을 뜯고 폭력을 휘두르는 속칭 ‘골목조폭’발본색원에 나섰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오는 10월말까지 재래시장, 상가, 노점 등에서 서민이나 상인들에게 협박과 폭력을 휘둘러 피해를 주는 이른바 동네깡패들을 척결하겠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이 예시한 골목조폭 유형은 서민이나 상인들을 대상으로 폭력이나 협박 등을 통해 불안·공포감조성(위력과시), 영업방해(운영권갈취), 금품갈취 등을 행사하는 경우다.
경찰은 “골목조폭은 집단으로 위력을 과시, 주로 서민이나 상인들에게 각종 피해를 주고 있으나 비교적 처벌수위가 낮아 줄어 들지 않고 있다”며 “특별단속을 통해 일망타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기경찰청은 골목조폭을 척결하기 위해 63개(306명) 전담수사팀을 구성, 고질적 범죄행위는 CCTV 자료분석을 통해 상습행위 등 증거를 입증해 엄단할 방침이다.
경기경찰청은 아울러 112신고와 함께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제보 등 정보수집체계도 강화, 골목조폭의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신고자와 피해자 등 보호대책도 마련했다.
신고단계 부터 신고자 정보유출을 방지하고 ‘보복범죄 방지심의위원회’를 통해 신고자와 피해자의 신변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것이다.
또한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의자 교화·재범방지대책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골목조폭 범죄 유형으로 지난해 갈취폭력범 130명이 검거됐지만 올해는 5월 현재 123명에 이를 정도로 급증하는 추세다.
화성동부경찰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전국을 돌며 노래방 업주 53명을 협박해 ‘술을 팔고 도우미 고용한 장면을 촬영했다’며 315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은 골목조폭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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