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카메라고발 = 도움이 못되고 아무런 소용이 없는 물건이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은 무용지물(無用之物)이다.
오산시 원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378.15km 지점에 설치된 지하차도(통로박스-규격 4.5m×4.5m)는 하루 평균 줄잡아 수백대 차량들이 통행한다.
▲ 지하차도 동측 입구에 설치된 반사경.그러나 잡초에 가려 무용지물이다.
총 길이 31m 지하차도는 컴컴한 내부를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조명등은 설치됐으나 이유가 뭔지 전구는 24시간 꺼져 있다.
더욱이 지하차도는 폭이 비좁아 마주오는 차량들이 동시에 교행할 수 없어 한 쪽이 터널을 빠져 나와야 기다렸던 상대편 한 쪽이 지나야 한다.
▲ 잡초속에 파뭍친 반사경.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때문에 언젠지 몰라도 지하차도 동측 입구 구석에 반사경(
反射鏡)이 설치됐다.
▲ 반사경
음산하고 어두컴컴한 지하차도를 통행하는 차량들에게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였을 것이다.
▲ 무용지물 반사경이 잡초에 가려져 있다.
그러나 이 반사경은 평소 어두운 터널 안을 제대로 비출수 없는 건 물론 그나마 요즘은 잡초가 에워싸면서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오히려 방해가 될 뿐이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무용지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