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앞으로 경무관이 이끄는 ‘중심경찰서’가 탄생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경찰서장 직급이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1직급 상향되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령(안)’을 11월8일 차관회의에 올린다고 7일 밝혔다.
따라서 경무관이 경찰서장을 맡는 중심경찰서는 수원남부서·성남분당서(경기)를 비롯한 전주완산서(전북)·청주흥덕서(충북)·창원 중부서(경남) 등 5곳이 예상된다.
중심경찰서는 1개 자치단체에 경찰서가 3개 이상 공존하면서 자치단체와 일원화된 협의창구가 필요하거나, 치안인구가 50만명 이상으로 치안수요가 과중한 경우 등을 고려해 설치된다.
경찰청은 당초 31곳에 중심경찰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으나, 행안부와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과정에서 일단 5곳을 우선 시범운영하도록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심경찰서를 이끄는 경무관 서장은 앞으로 총경 경찰서장을 대표해 지자체와 업무협의를 하게 된다.
또 중심경찰서는 다른 경찰서가 민생·치안 업무에 인력배치를 늘릴 수 있도록 관리업무를 통합해 맡는다.
변동사항이 없을 경우 중심경찰서 안건이 국무회의 통과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5곳에 중심경찰서가 생기면 11만명에 달하는 경찰 가운데 33명에 불과한 경무관 정원이 38명으로 증가한다.
특히 수원남부서와 성남분당서 등 중심경찰서로 승격되는 5곳은 모두 지방에 위치, 해당 지역 경찰서장(총경)이 경무관으로 승진할 가능성도 높다.
아울러 경무관 진급이 ‘하늘의 별따기’였던 각 지방경찰청 소속 총경들 인사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5개 경무관 서장이 추가되는 직제 개편이 바로 이뤄진다”며 “그러나 우선 3곳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2013년 초에 나머지 2곳을 추가할 것 이라는 관측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