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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지역 산악회 순례 ③ - 오산 해오름 산악클럽, 우리는 仁者樂山 사람들
  • 기사등록 2013-03-04 14: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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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 】문부홍 시민기자 = 공자(孔子)는 論語(논어) 雍也篇(옹야편)을 통해 ‘(仁者樂山)어진 사람은 심성이 고요하고 맑아 산을 좋아한다’고 했다.

 

"왜 당신은 산에 오르는가"라는 질문에 누군가 이렇게 대답한다.

 

"그저 산이 있기에 오른다.."

 

우문현답(愚問賢答)이다.

 

한국등산지원센터에 따르면 점차 늘어나는 우리나라 등산인구 추이를 예상하면 앞으로 10년 뒤 쯤 무려 2천60만 명에 이른다.

 

이는 우리나라 총 인구에서 5분의 2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다.

 

때문에 가히 폭발적인 등산인구 증가에 따라 아웃도어(outdoor:황야 등 야외에서 사용하는 의류 등 도구류) 시장규모도 덩달아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2006년 1조 원에서 2012년에 무려 5조7천500억 원으로 급성장, 등산인구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등산지원센터의 등산 관련 온·오프라인 단체 보고자료

오산에 또 하나의 산악회가 탄생했다.

결코 짧지 않은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3년 2월에 창립한  ‘오산 해오름 산악클럽’이다.
 
황금영 회장이 지휘봉을 잡고 출발한 오산 해오름 산악클럽은 강원도 춘천 의암호와 북한강이 지나는 삼악산(해발 654m)을 첫 산행지로 정하고 시산제를 올렸다.
 
매월 정기산행에 나서는 정규산악회다.

  ▲ 남·여 회원들이 산행에 앞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통  ‘악(岳)'자가 붙은 산은 험하고 힘들기로 알려져 있지만 이날 참석한 회원 39명 모두는 안전하게 산행을 마친 뒤 시산제를 갖고  ‘해오름 산악클럽’의 안전산행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 황금영 오산 ‘해오름 산악클럽’ 초대회장.

황금영 초대회장은  “그동안 지인들과 이산 저산을 두루 다니면서 회원들간에 오랜시간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임원들이 가고 싶은 산이 아닌 좋은 산이면서 초보자에게 부담되지 않는 산을 골라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황 회장은  “정치적이나 상업적 목적을 배제하는 산악회로 만들고 오직 산을 좋아 하는 사람들만 가입하기를 권유한다”고 밝혔다.
 
  ▲ 회원들은 산행을 통해 화목을 다지며 인간미를 나누고 있다.


한편 오산  ‘해오름 산악클럽’은 3월 임원회의를 거쳐 연간 산행계획을 결정하고 인터넷 카페에 공지할 예정이다.

 

산행은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산여성회관에서 출발한다.


카페 주소- http://cafe.daum.net/oshaeorum

                      <오산  ‘해오름 산악클럽’ 산행 이모저모>

  ▲암릉의 깔딱고개를 오르는 회원들

  ▲험한 암릉구간을 지나는 회원들
  ▲ 회원들이 시산제에서 산악인 선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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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04 14: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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