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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훈 전 경기도의원, “동탄2 물류센터 전면 재검토” 화성시청 앞 삭발시위
  • 기사등록 2025-09-19 18: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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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재훈 전 경기도의원이 19일 화성시청 앞에서 화성 동탄2 유통 3부지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에 반대하며 삭발식을 단행했다. 그는 “화성시는 오산 시민과 동탄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물류센터 건립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조재훈 전 경기도의원

조 전 의원은 이날 현장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물류센터 건립은 단순히 물류의 편리성을 위해 시민들의 삶을 희생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교통영향평가 보완 지적 이후 건물 연면적을 51만㎡에서 42만㎡로 줄였다고 하지만, 시민들이 겪게 될 불편함은 여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화물차 유입 경로를 ‘장지IC’로 설정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 “현실적으로 화물차 운전자들이 가까운 오산IC 경로를 두고 장지IC를 이용하리라 믿을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교통량에 따라 “결국 대규모 화물차들이 오산과 동탄 도심을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루 1만 2천 대에 달하는 대형 화물차가 도심을 오가게 될 경우 매연과 소음, 교통 혼잡으로 시민들의 일상은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화성시와 사업자는 공생의 길을 찾기 위해 교통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남서쪽으로 직접 진입로를 개설해 경부고속도로로 연결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전 의원은 “이번 문제는 오산 시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탄 주민 모두의 삶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주민 여러분이 함께 나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삭발을 통해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화성시는 더 이상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라”고 다시 한번 요구했다.



                                          성 명 서


< 화성시는 오산 시민의 고통에 눈감지 말고 동탄2 물류센터 전면 재검토 하라.>


존경하는 오산, 화성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지금 우리는 화성 시청 앞에 서 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화성시가 추진하는 동탄2 유통 3부지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이 오산시민과 화성시민의 삶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구가 늘고 도시화 되고 산업화 된 사회에서 물류의 흐름은 당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딘가에는 당연히 물류센터도 들어 설 수 밖에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류센터의 편리성만 추구해서는 안됩니다. 물류 교통의 원활함만을 우선시하는 물류단지 건립은 이미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는 주변 시민들에게는 크나큰 고통일 수 밖에 없습니다. 동탄2 물류센터가 지금 현재 그러한 상황입니다. 최초 연면적 51만㎡ 건물로 교통영향평가를 하여 보완 대책을 세우라 하니, 건물 크기를 살짝 줄여 연면적 42만㎡로 줄이고, 화물차들 주 이용도로는 오산IC가 아니라 장지IC라고 합니다. 


장지IC가 어디인가 찾아봤습니다. 광주에도 장지IC가 있지만 저 멀리에 있으니 거기는 아닐 것이고, 화성 장지동에 장지교차로라고 있는데 가까운 동쪽 근처에 있습니다. 그 쪽으로 간다고하면 동탄2를 관통해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400번) 동탄북부 동탄IC로 들어가서 경부고속도로 동탄JC로 합류한다고 보여집니다.


동탄2시내를 통과한다는 말은 못하고 장지IC로 간다고 눈속임 한다고 보여지는 대목입니다. 오산IC쪽으로는 가지 말라고 하겠다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대책이 어디 있습니까? 오산 시민들뿐만 아니라 동탄2 시민들이 적극 나서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무거운 대형차들이 하루에 만이천대가 매연을 뿜어대면서 굉음을 내고 시내를 달린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래서 저희는 이 자리에서 화성시와 물류센터측에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원점에서 재검토해서 새로운 교통대책을 강구하십시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공생할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안합니다. 남서쪽으로 길을 내어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방법을 찾으십시오.

화성시는 오산시민과 동탄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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