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오산시 유권자들은 정당이나 정치 진영보다 교통과 생활행정 등 체감형 현안을 기준으로 정치적 선택을 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SBS가 설 특집으로 실시한 경기도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오산은 특정 정당이나 후보로의 쏠림이 뚜렷하지 않고,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유보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선거 국면에서 민심 변동성이 큰 지역으로 분류됐다.
정당 지지도 문항에서 오산 응답자들은 특정 정당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드러내기보다 판단을 유보하는 응답이 적지 않았다.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재질문에서도 지지 성향이 특정 정당으로 집중되기보다는 양대 정당으로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오산이 전통적 지지 기반보다는 상황과 이슈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는 ‘조건부 선택 지역’임을 보여준다.
이 같은 민심 구조는 경기도지사 선거뿐 아니라 오산시장 선거에도 참고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로 후보 적합도 관련 문항에서 오산은 범여권과 범야권 모두 뚜렷한 우위를 점한 인물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중앙 정치 인지도나 정당 간판보다는 지역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행정 역량과 실무형 이미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책 우선순위 조사에서 오산시 응답자들은 교통·광역교통과 일자리·경제를 중요한 과제로 선택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중교통 노선과 교통 여건에 대한 인식 역시 조사 문항을 통해 함께 확인됐으며, 교통 관련 항목은 지방정부와 기초자치단체의 행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연관 지어 인식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오산이 특정 정당에 대한 고정적 지지 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지역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한 관심도가 비교적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이러한 인식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해석의 하나로, 개별 선거의 결과나 향후 정치적 선택을 단정적으로 예측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된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2026년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했으며,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 결과는 지역·성·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해 분석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조사 방법과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