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오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4월1일 직장인 정신건강사업의 일환으로 오산소방서 소방공무원에게 다양한 현장사고 처리 후 경험할 수 있는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교육을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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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소방관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예방강좌를 실시했다. |
이날 교육은 오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 하태현 센터장을 강사로 초빙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근본적인 원인과 증상, 해소방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극심한 충격이 되는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장면이나 감각, 생각 등이 원치 않음에도 계속 반복되며 느끼는 정서적 괴로움, 사건과 관련된 사람, 장소·대화를 피하는 회피행동 등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되는 정신질환 중 하나로 위험한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소방관 등 재난 관련 직업군에서 특히 높게 나타난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방치할 경우 직장과 가정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우울증ㆍ알코올 의존 등 다른 정신질환을 유발할 위험성도 높아서 소방공무원 등 외상 사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직업군의 경우 조기 발견과 환자 상태에 맞는 전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소방방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소방관이 매년 1천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뚜렷한 대책과 치료 프로그램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산시정신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의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사전 예방과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며 “향후에도 소방관의 정신건강선별검사와 상담서비스를 진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