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유와 평화 수호한 푸른 눈 이방인들 - 오산시 외삼미동에 'UN군 초전기념관' 문 열다
  • 기사등록 2013-04-23 14:37:44
기사수정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6·25 한국전쟁에 UN군으로 첫 참전, 오산 죽미령전투에서 희생된 미 스미스 부대 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초전기념관이 외삼미동에 건립·개관됐다.

 

오산시는 4월23일 외삼미동 UN군 초전기념관 광장에서 UN군 초전기념관 개관식 행사를 가졌다.

 

곽상욱 시장·최웅수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백선엽 前 장군, 최완근 서울지방보훈청장, 이재율 경기도경제부시자, 젠트리 주한 미8군 부사령관, 참전자, 가족 등 3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UN군 초전기념비 참배, 기념식수, 오산시여성합창단의  공연이 거행됐다.

 

이어 UN군 초전기념관 개관 경과보고와 참전자·유가족 꽃다발 전달, 테이프 커팅, 기념관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 곽상욱 시장이 죽미령 전투에 참전했던 미 육군 스미스 부대원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날 개관식은 당시 전투에 참전했던 국군 윤승국 장군(88)과 미 육군 스미스 특수부대원 윌버트 워커(Wilbert A. Walker·86) 등 유가족들이 참석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UN군 초전기념관은 총 37억원을 들여 오산시 경기대로 742 일원 부지면적 1만4천423㎡에 연면적 933㎡,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미 육군 스미스 특수부대원 생존자 인터뷰 영상, 당시 부대원 540명가운데 확인된 474명 명단, 77명 사진자료, 죽미령전투과정을 재현한 영상, 죽미령전투에 사용된 화기 등이 전시돼 있다.

 

또한 6·25 한국전쟁 발발 과정과 UN군 참전과정, 참전국 현황, 남·북한군이 실제 사용했던 화기 등도 갖춰 전쟁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들에게 참혹성과 비극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체험의 장으로 조성됐다.

 

곽상욱 시장은 “UN군 초전기념관은 6·25 한국전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죽미령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미 스미스 부대원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고 말했다.

 

UN군 초전기념관은 혁신교육도시 오산의 시민참여학교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3-04-23 14:37:4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근 많이 본 기사더보기
뉴스제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