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우리 조상들은 아름다운 자연의 풍류를 즐길 줄 아는 ‘음유 시인’이었다.
오산지역 또한 풍류를 알고 이런 소리들에 익숙한 제보자들이 여럿 분포하고 있다.
이들은 계절의 변화에 따른 경관들을 노래했다.
속도의 시대 빠른 가락에 밀려 사라져가는 우리 소리들.
화사한 봄, 매화를 소재로 한 전통 가락을 소개한다.
▲ 우리 조상들은 계절의 변화를 노래한 '음유 시인'이었다.
◆ 오산시 지곶동 ‘매화 타령’
제보자 : 벼틀가 있고 매화 타령도 있고 범벅 타령도 있고. 공명가도 있고, 유산사도 있고. 그런 거 다 알아요. 공명가도 잘합니다.
경기도에는 소리가 노래 가락이야. 충청도에는 청춘가고 전라도에는 육자배기고.
그런 거는 잘못하지만 노래 가락, 청춘가, 창부 타령. 창부 타령이 참 듣기 좋지. 그거 하면 앉아서 듣던 사람들이 춤을 추기 마련이야.
좋구나 매화로이다
에야 대야 에헤요호 에~혀~라 사랑도 매화로이다
안방 거른방 가루다지 국화새김에 완자무늬란다 좋구나 매화로이다
에헤야 대야 에헤요 에~혀~라 사랑도 매화로다
어저께 밤에도 나가자고 그저께 밤에는 꽃구경 가시고
무삼 염체로 삼선보선에 벌 받아 달라나 좋구나 매화로이다
에야 대야 에헤요 에~헤~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인간이면 만사 중에 독수공방 상사난이란다 좋구나 매화로다
에야 대야 에헤요 에~헤~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매화타령도 좋지만 '밀양 아리랑'이 경쾌 하면서도 한국인의 얼이 담겨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