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8월 둘째 주말을 맞아 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가족들이 상처를 치유하는 심리치유 ‘힐링캠프’가 열린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주최하고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이하 학가협)가 주관하는 ‘2013 하계 학교폭력 피해자가족 힐링캠프 해오름!’이다.
이 힐링캠프는 8월10,11일 충북 단양 고운골자연학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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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폭 피해학생과 가족들이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 캠프가 8월10,11일 고운골자연학습원에서 열린다. |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피해가족을 우선으로 마련된 힐링캠프는 학폭 피해가족 60명과 자원봉사자, 강사 등 모두 100명이 참여한다.
캠프는 각각 음악·미술·연극치유 등 학생과 가족들의 마음을 보듬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데 국립경찰교향악단이 음악치유로 포문을 연다.
참가비 등 소요비용은 도육청이 전액 지원하며 캠프가 끝나면 자원봉사자(대학생)와 멘토링 연결, 심리검사 및 상담, 전문기관과 연계, 부모들의 자조 모임 구성 등으로 도울 예정이다.
김상곤 교육감은 “학교폭력은 사랑과 관심으로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다”며“힐링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밝은 웃음을 되찾고 부모님들은 근심을 털어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평화가 깃들어 아름다운 학창시절을 영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학폭 피해학생들의 상처를 충분히 치유하기 위해 2013년 5월 전국 최초로 어울림학교를 개교했다.
어울림학교에 참여하는 중학생 전원은 기숙생활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어울림학교와 더불어 대안교실, 또래중조 프로그램, 소통·공감·회복·치유·상생 프로그램, 학업중단숙려제, 가해학생 및 보호자 힐링캠프, 가해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하는 캠프 등 전국 최초로 7대 시책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학교장 통고제, 학교폭력 멈춰, 경기새울학교, 대안교육 장기위탁 프로그램, Wee 센터 등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과 학가협은 2011년부터 도내 피해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연 2회에 걸쳐 심리치유캠프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