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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동 '공영주차장 화장실' 증축..왜? - 시,"전통시장 활성화" 남·녀 각 1칸→9칸 확장
  • 기사등록 2013-08-23 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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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오산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인근 공영주차장의 기존 화장실을 철거하고 수억원을 들여 증축공사에 나서 예산낭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 오산시 전통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화장실 증축공사가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공영주차장 화장실은 당초 시가 2009년 2월 4천만원을 들여 남·녀 각 1칸 규모로 건립했으나, 2013년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따라 남·녀 각 9칸으로 증축하면서 2억원을 지출했기 때문이다.

 

8월23일 시·시설관리공단·주민 등에 따르면 오산지역에 건립된 공영주차장은 각각 노외주차장 5곳, 노상주차장 6곳 등이다.

 

시는 이 가운데 최근  오산오색시장(옛 중앙전통시장) 북쪽에 위치한 오산동 공영주차장 화장실을 증축하고 있다.

 

기존 남·녀 각 1칸에서 각 9칸으로 증축 공사를 하고 있다.

 

▲ 공사 현장 한 켠 임시 화장실과 주차 라인에 쌓인 자재들.

 

이에 총 주차공간 46면에서 화장실 증축으로 3면이 줄어 43면 규모를 갖추게 된다.

 

정화조 설치 등에 필요한 공간이 주차면 감소를 부른 것이다.

 

때문에 공영주차장 인근 몇몇 주택과 노점상 등이 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 당초 이 라인은 11면 주차가 가능했으나 공사가 시작되면서 현재 3대만 가능하다.

 

공영주차장 화장실 증축은 시가 2012년 1월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에 예산 지원을 신청하면서 이뤄졌다.

 

오산오색시장(전통시장)→오산시→상인 및 주민 동의서→경기도 제출 등 과정을 밟았다.

 

▲ 공사 전에 사진 중앙 끝부분까지 주차가 가능했었다.

 

이어 경기도는 동의서를 비롯한 사전 서류심사와 현장검토 등을 마친 뒤 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사한다.

 

따라서 심의위를 통과한 사안은 중기청에 신청서 제출과 함께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공영주차장 화장실 증축 공사 사업비는 총 2억원(시비 5천600만원, 도비 2천400만원, 중기청 1억2천만원)이 투입된다.

 

▲ 오산동 공영주차장 화장실 증축 공사에 따라 막힌 주차장에서 시장으로 가는 길.

 

아울러 공영주차장 관리는 시(교통과)가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하고 있다.

 

L씨(오산동)는  “애초에 공영주차장 화장실을 넓게 지었다면 불필요한 증축으로 혈세를 낭비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증축 공사 부분은 주차공간이 아니므로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며 “오산오색시장(전통시장) 북쪽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펼쳐지는 것이며 향후 이용객들이 늘어날 3~4년 앞을 내다보고 펼치는 사업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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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23 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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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4 개)
  • 최종필2016-10-31 13:07:03

    오산동공영주차장공동화장실  관리가 잘 않되고있다. 금연표시 스티커를 붙여서 화장실내 금연을 홍보관리 단속해야되고 청소도 형식적인청소가 되다보니 지저분하다.
    좀더 깨끗하게 청소및관리가절실하다

  • 냄세난다2013-08-30 00:38:04

    냄세난다

  • 북쪽상인2013-08-26 06:51:45

    북쪽재래시장 아케이트'가 시급한데, 화장실 확장이라니..ㅉㅉ

  • 상인 2013-08-25 10:45:55

    화장실증축 보다 급한것이 북쪽 상권 주차난이며 인근 주민의 민원 해결이 우선이다.3~4년후활성화가 된 후에 화장실 증축을 해도 되지 않겠는가.상인 및 주민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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