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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형설지공'으로 '꽃' 피우다 - 오산시 공직자 23명,2008년부터 석사학위취득
  • 기사등록 2013-09-13 15: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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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이영주 기자 = 사전적 의미로 공부(工夫)는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을 말한다.

 

아울러 공부는 어떤 어려운 일을 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 즉 왕도(王道)가 없다.

 

사실상 유치원부터 시작되는 교육은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를 거쳐 대학원으로 정점을 맞는다.

 

또한 독학·학원·검정고시 등도 교육과정 가운데 하나다.

 

정규과정이든 비정규과정이든 학습목표에 도달하고 결과를 성취하는 일은 매한가지다.

 

그렇다고 해서 공부에 정점은 없다.

 

때문에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전념해도 공부는 끊없다’고 한다.

 

여기 주경야독(晝耕夜讀)하며 형설지공(螢雪之功)으로 뜻을 이룬 오산시 공직자들이 있다.

 

하나같이 만학도(晩學徒)들이다.

 

                                ※ 각 분야 석사 학위 취득자(연도별).

▲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각 분야별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오산시 공직자.

 

고사에 따르면 중국 동진(東晉)에 차윤(車胤 330~400)이라는 소년이 있었다.

 

그는 어린시절 열심히 공부했으나 등불조차 켤 수 없을 정도로 집안이 가난했다.

 

낮은 물론 밤에도 책을 읽고 싶었던 소년은 명주 주머니에 반디불 수십 마리를 넣고 여기서 나오는 빛으로 책을 비춰 열독했다.

 

소년은 훗날 중앙정부 고급관리직 상서랑(尙書郞)에 올랐다.

 

※출전-진서(晉書)

 

오산시 공직자 23명이 2008년~2013년까지 각 대학원에서 행정이나 사회복지 등 분야별로 석사학위를 취득, 공부하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신선한 귀감이 되고 있다.

 

▲ 주경야독으로 열공하는 오산시 공직자들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시가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제19조(위탁교육훈련)에 의거 희망자를 대상으로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학기당 50%이내에서 등록금(최고 200만원)을 지원하면서 매년 참여자들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이에 ▶2008년 김선주(세무과)·예경진(보건소) ▶2009년 강동희(생태하천과)·양덕렬(기획감사관)·신용호(도시과)·한귀용(건설도로과)·정하철(건축과)·이경자(대원동주민센터) ▶2011년 홍휘표(보건소)·김경옥(징수과)·김선옥(문화체육과)·박새봄(교육협력과) ▶2012년 김진남(중앙동주민센터)·이혜련(시장 비서실) 등 공직자 23명이 각 분야별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는 행정학·공학·부동산학 등이다.

 

특히 바쁜 일상에서 학업성취도를 높여 학위를 취득한 공직자들은 1인4역을 감내한 것으로 분명 축하받아 마땅하고 자랑스런 영예가 아닐 수 없다.

 

때로는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아빠와 엄마로, 남편과 아내로 본분을 다하는 반려자로, 생계를 꾸리는 직장인으로, 그리고 이 모든 사명에 충실하며 향학열을 불태운 학생 신분으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주경야독하며 형설지공으로 뜻을 이룬 공직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 전체 석사 학위 취득자 23명 가운데 게재를 고사(固辭)한 공직자 9명은 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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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13 15: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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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2 개)
  • 한재욱2013-09-16 09:34:27

    김선주님 축하해요.. 2년 동안 공부하느라 힘들었지만, 졸업식땐 환하게 웃던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엄마, 아내, 공무원, 학생의 4역 주연으로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 남촌인2013-09-15 06:07:22

    추카 해요, 9인은 왜? 게재를고사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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