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오산시가 통상 1년에 2회(상·하반기) 시행하는 공직자 인사이동 때 해당 부서들이 관례적으로 자체 운영비를 들여 승진·전보자들에게 축하 화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혈세낭비라는 지적이다.
시민 K씨는 “오산시 인사발령이 단행되면 승진 또는 전보자들이 근무하던 해당 부서에서 의례적으로 당사자들에게 축하 화분을 전달하는데, 이는 시민들이 납부한 세금으로 지출하는 것”이라며 오산인터넷뉴스 기사제보란에 글을 남겼다.
이에 시 관계자는 “몇 년 전 자체감사에서 몇몇 부서가 운영비로 축하 화분을 구입한 사실이 지적되면서 최근 들어 자체적으로 추렴하는 분위기”라고 일축했다.
▲ 2013년 상반기에 단행된 사상 최대 규모 인사에서 시청사는 축하 화분으로 그득했다.
11월26일 오산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시는 1989년 시 승격 이래 평균 1년에 2회 정도 공직자 인사가 단행되고 있다.
이 때마다 보통 각 부서에서 1~2명이 승진하거나 자리를 옮기고 있다.
이런 경우 해당 부서들은 관례적으로 운영비를 지출, 승진·전보자들에게 축하 화분 등을 보내는데 바로 이 예산이 세금이다.
축하 화분은 개당 3~5만원 정도다.
시는 2013년 행정조직개편(확대)에 따라 4월1일자로 단행된 인사에서 사상 시 승격 이래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르는 204명이 각각 승진 또는 전보됐다.
앞서 2012년 3월30일 6명, 5월18일 5명, 6월19일 9명, 7월17일 7명, 9월26일 70명 등 모두 97명이 부서를 옮겼다.
시 승격 25년을 맞는 2013년 11월 현재 전체 공직자는 566명에 이르며 매년 5분의 1에 달하는 공직자들이 자리를 옮길 경우 연간 축하 화분 구입비로 500만원이 지출되는 것이다.
나아가 시 승격 25년을 전체로 합산하면 어림잡아 1억2천500만원이 축하 화분 구입비로 사용된 셈이다.
A부서 회계담당은 “승진 인사만 운영비로 (화분 비용을 충당) 지출하며 나머지는 친한 직원들끼리 갹출해 (소정의 선물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B부서 회계담당은 “축하 화분 구입비를 부서 운영비로 지출하는 일은 절대로 없으며 친분이 두터운 사이나 부서원들이 개인적으로 비용을 걷어 선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C부서 공직자가 하는 말은 달랐다.
“몇 년 동안 시청에서 근무하고 있으나 그런 일로 해당 부서에서 각자 비용을 걷는 적은 없다”고 털어 놨다.
또 다른 공직자는 “통상 부서 운영비로 축하 화분을 구입해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 K씨는 “축하 화분(리본)에 ‘영전을 축하드립니다. OO과 직원 일동’이라고 쓴다”며“시민들이 납부한 세금으로 구입했다면 ‘오산시민 일동’이라고 써야 하며 이런 시대착오적 관행은 마땅히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세시민 먹구살자 꽃가게 ...
자리를 옮기는데 시민혈세를 마구잡이로 낭비하는데,이거 뭔가.ㅉㅉㅉ/영세시민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가요? 운영비가 바로 시민혈세이다.한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