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수험생 여러분!

그날이 왔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그날이 여러분 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이른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이 될 수능을 앞두고 불안과 초조함을 떨치지 못하고 있을 여러분이 마음의 안정을 찾아 편안한 마음으로 수능고사를 치를 수 있기를 기원하며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동안 여러분이 흘린 땀과 눈물, 최선을 다했던 시간들에 박수를 보냅니다.

혹여 시험 문제가 어렵더라도 당황하거나 놀라지 말고 침착하고 담대하게 생각하면서 하나씩 차분히 풀어 나가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착실하게 쌓아왔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리하여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해 여러분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서길 바랍니다.

굳센 의지와 정신으로 수능고사일인 11월10일은 내 인생의 최고 날이며, 행운은 ‘나’의 것이고, ‘나’는 시험을 잘 볼 수 있다는 강력한 자기암시를 통해 여러분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큰 꿈에 진일보하는 디딤돌의 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흔히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얘기합니다.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도 있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입니다. 이런 말들이 그 동안 여러분이 지나왔던 힘든 시간과 수없는 노력을 표현하고 위로할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 어떤 말로도 부족하리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수험생 여러분! 힘 내십시오 ! 그리고 최후의 일각까지 최선을 다 하십시오 모든 행운은 그대들에게 돌아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