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국회/ 정차모 기자 = 새누리.더불어.국민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오는 21일~한 달 동안 '4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하여 "19대 임기 마지막 국회를 '유종의 미'를 거두어 일하는 국회였다"는 모습을 보여주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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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유철,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4월 21일~5월 20일까지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를 열어 각 당이 민생법안, 경제활성화법안 등을 3당 수석부대표가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최종안을 도출키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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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소집은 합의했으나 처리에 필요한 법안에 대한 각 당의 입장차가 커 난항이 예상되고 특히 주요 쟁점법안인 노동관련 4개법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사이버테러방지법, 세월호특별법 등은 20대 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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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은 기자들에게 "쟁점법안은 20대 국회부터 해야 하는 사항들로 오늘은 다들 선거에서 당선된 것을 축하하고 19대 국회 마무리를 잘하라고 독려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19대 국회에선 무쟁점법안만 처리하는 방안을 중점 다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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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은 또 "3당 원내대표가 모두 총선에서 생환한 데 대해 축하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시작된 이날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으나 각 당의 승패가 명확히 갈린 상황에서 법안마다 각 당의 입장이 다르겠지만 가능한 것은 처리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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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야당몫인 국회부의장을 맡기로 하는 방안에 대체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새누리당은 "무소속을 영입하여 제1당의 지위를 회복, 국회의장직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