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국회 / 정차모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5월 9일 오전 9시 30분 의장접견실에서 가브리엘라 미체띠(Gabriela MICHETTI) 아르헨티나 부통령 겸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양국관계 발전 및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체띠 부통령은 "한국과 원만한 관계를 맺어 중남미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정 의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우방국인 아르헨티나 부통령 겸 상원의장으로 취임한 미체띠 부통령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한국전쟁 당시 우리에게 50만$의 물자를 지원해 주고, 1965년에는 우리의 첫 번째 해외 농업이민을 받아들인 고마운 나라"라고 말했다.
| |
이에 미체띠 부통령은 "부통령에 취임한 이후 대한민국은 중남미 이외에 첫 번째 방문국가로 아르헨티나의 최우선 우방국인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양국 정부와 의회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관계 강화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
미체띠 부통령은 또 "현재 아르헨티나 국민 대다수가 빈곤층으로 전락함에 따라 빈곤타파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커다란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단기간에 경제, 사회, 교육분야에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의 정책을 아르헨티나에 벤치마킹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대한민국은 민주화와 산업화를 거친 경험과 기술을 가졌고, 아르헨티나는 광활한 영토와 많은 부존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로 앞으로 양국이 정치, 의회, 민간교류를 통해 상호보완 한다면 획기적인 결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체띠 부통령은 "아르헨티나는 현재 모든 분야에 걸쳐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만큼 한국이 아르헨티나와 어떤 분야의 협력이 가능한지 제안해 준다면 모든 분야에서 개방적인 사고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더불어 김성곤 의원(한-아르헨티나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박흥신 국회대변인, 송웅엽 외교특임대사, 아르헨티나는 호르헤 로발로 주한아르헨티나 대사, 미겔 브라운 생산부 통산차관, 호세 오르띠스 아마야 상원 국제국장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