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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국민의 당, 광주에서 적통 경쟁! -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에 항의
  • 기사등록 2016-05-19 14: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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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국회 / 정차모 기자 =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방식을 둘러싼 논란에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 참석한 여야 지도부, 유가족, 광주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부르면서 국가보훈처의 제창 불허 조치에 항의, 제창 불허가 유명무실해졌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36주년인 18일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 총집결한 야당 지도부 및 의원들은 서로 '적통 경쟁'을 벌이고 두당은 광주시민을 의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이 무산된 것과 관련,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내년에는 반드시 제창되도록 법제화를 공언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5.18 광주 민주화 정신을 밑거름으로 삼아 사회 각 부문에 민주주의를 꽃 피우며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데 힘써 왔으며, 광주 민주화운동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큰 진전을 이루는 분수령이 됐다"고 강조했다.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와 지도부를 비롯, 당선자 70여명이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집결했으며, 당초 예정됐던 '123명 전원 참석'에는 부족하나 절반을 넘는 당선자들이 참석, 문재인 전 대표, 손학규 전 상임고문도 참석했다.

 

 

김종인 대표는 "5·18 민주화 운동은 우리나라의 정치적 자유와 기본적인 인권을 광주 시민들의 피로 쟁취한 것으로 21세기에는 그 정신을 받들어 더민주가 광주정신을 계승하겠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이 내년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제창할 수 있도록 반드시 법제화 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당선자 35명이 기념식에 참석, 호남의 선택을 받은 정당의 면모를 부각시키면서 기념식 참석후 묘역 및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참배 일정을 소화했으며, 안 대표는 소록도 병원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무산에 스스로 기립해 부르는 '셀프 제창'으로 응수하면서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등 실망한 광주 민심보듬기 경쟁을 벌였이며 내년 행사에는 반드시 제창이 이뤄지도록 관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행사에 참석하여 기념식이 끝난 뒤 유가족석을 찾아 위로한 뒤 자신의 고향인 충남 공주를 찾아 칩거에 들어가 자신의 거취를 포함한 당 수습책에 관한 숙고에 들어간 듯 일체의 외부 인사와 접촉을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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