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국회 / 정차모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7일 오전 국회 245호실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국회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한꺼번에 협상하려다보니 복잡.지체되고 있는 원구성은 오늘 국회의장 후보부터 확정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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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국회의장부터 선출하면 국회부의장 선출은 쉽게 이뤄지고 그 다음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국회 원구성 협상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국민들에게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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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는 말이 있듯이 국회의장, 상임위원장이라는 소(小)를 탐하다가 20대 국회가 국민의 믿음이라는 대(大)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20대 국회가 바뀌지 않으면 국회의원들은 국민들로부터 돌팔매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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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안 대표가 모 신문 인터뷰를 통해 제시한 방안(국회의장 선출)을 갖고 새누리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전화 접촉을 갖고 오늘 오후 원내대표 회담을 소집하자고 제의 약속을 받았다"며 오늘 좋은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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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도 7일 오전 9시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법정시한을 넘기지 않고 원구성이 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은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