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홍충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1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 너럭바위에서 눈물을 흘리며 "민생을 살리고 정권교체를 해낼 테니 힘을 달라"며 눈물을 흘리고 방명록에 '온전히 하나 되어 민생을 위한 정권교체를 해내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힘을 주십시오"라고 기록했다.
추 대표는 이어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여 권 여사와 30분간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권양숙 여사가 추 대표의 당대표 취임을 축하했으며 "정권교체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추 대표가 권 여사 예방 뒤 기자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권 여사는 "모든 걸 다 바쳐서 잘해 주셔야 하며, 지하에 있는 노 전 대통령도 같은 말을 해줬을 것"이라고 말하자 추 대표는 "이곳 봉하는 우리에게 각별한 곳으로 이곳에 오면 슬픔과 용기가 생기는데 슬픔.용기를 내고 민생을 향해 뚜벅뚜벅 갈 수 있는 무장이 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한 관계자는 "권양숙 여사가 추 대표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하면서 생전 노 대통령도 추 대표를 훌륭한 분으로 높이 평가했으며, 특히 늘 공부하고 책을 가까이하는 부분들에 대해 높이 평가했던 것을 기억하는 등 많은 덕담을 주었다"고 말했다.
또 권양숙 여사는 추 대표에게 "임기 중에 모든 능력과 열정과 에너지를 다해 정권교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고, 추 대표는 "권 여사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민생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갖게 됐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를 국민에게 약속하면서 큰 희망을 주었던 것을 기억한다"며 "이제 지지세력을 통합해 민생의 등불과 희망이 되는 온전히 하나되어 민생을 위한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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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추 대표는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장에 김용익 전 의원(19대 비례대표), 정책위의장에 윤호중(친노.친문계), 당 대변인에 초선의 금태섭(국민의 당 안철수 전 대표와 결별), 박경미 의원을 각각 임명하여 친정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