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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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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스님, 외상값 받으러 오시죠.
‘술타령’이라는 소야 신천희 시인의 시이다, 술 좀 마신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 시를 거의 다 알고 있다. 소야 신천희 시인은 아동문학가이며 시인이다. 현재 전북 김제시 금구면 오봉 3길 129에 있는 무주암에서 수행을 하고 계신 스님이기도 하다, 무주암에서는 4월 초파일에 다문화가족을 위한 잔치인 ‘대문 열고 놀자’라는 초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2015-10-14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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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고 깨지고, 현장에서의 고통
글을 쓴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벌써 30년 세월 현장을 다니면서 답사를 하고, 취재도 겸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글을 썼다. 평균 한 달이면 내가 쓰는 기사가 60편정도. 거의 하루에 두 편 정도씩을 365일 쉬지 않고 썼다는 뜻이다. 이제는 그만두고도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나는 현장에서 살아야하는 팔자이기 때문인 듯하다.
2015-10-11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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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낡고 떨어진 책이 소중한 이유
단기 4289년에 출간이 된 책 『한국풍속지(韓國風俗誌)』. 1956년 2월 6일에 인쇄를 하고, 2월 9일에 발행을 한 책이다. ‘서울 동인문화사’에서 출간을 한 이 책은 저자가 &lt김해순&gt으로 되어있다.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출간이 된 책인데, 이 책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2015-10-05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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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 셉티드에 관심을 갖자
1980년대 연간 60만 건 이상 중범죄사건이 발생하던 뉴욕이 안전한 도시가 되는 데는 지하철 벽면에 작은 낙서를 지우는 데에서부터 시작되었다.우리 화성동부경찰서는 2015년도 상반기 범죄예방 근린치안활동을 경찰청평가 전국2위 달성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2015-10-01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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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가위에 받은 뜻 깊은 선물
추석 하루 전날 아우가 전화를 했다. 커튼과 이부자리를 집에 갖다 놓았으니 와서 가져가라고 한다. 아우네 집에는 커다란 비닐봉지에 든 이부자리 등, 세 짐이나 되는 보따리가 놓여있다. 그것을 가져다가 밤새 집안 정리를 하고 이부자리를 새로 깔고 커튼도 갈았다. 집이 한결 넓어진 듯하다. 그리고 분위기가 달라졌다.
2015-09-29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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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 사람들도 이 나무를 닮았으면
경기도 기념물 제147호인 오산 궐리사는 오산시 궐1동 147에 소재한 조선 후기의 사당이다. 궐리사는 공서린(孔瑞麟) 선생의 사당으로, 원래 조선 중종 때의 문신으로 경기도관찰사 등을 지낸 공서린 선생이 서재를 세우고 후학들에게 강의를 하였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5-09-24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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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들이 몰려온다. 대책 마련해야
‘유커(游客)’란 중국인 관광객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이들 유커들이 한국을 찾는 인원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추석과 중국의 중추절, 국경절이 이어지는 9월 26일부터 10월 7일 사이에는 중국인 관광객인 유커의 입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올 한국의 추석연휴인 9월 26일부터 10월 10일까지 한국을 찾아 올 유커들이 20만 명 선이라고 한다.
2015-09-17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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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충고의 그릇
여주시 북내면 상교리에서 도자 작업을 하는 아우가 언제인가 그릇을 하나 건네준다. 만나면 늘 술이나 마실 줄 알았지 정작 아우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해 항상 마음이 짠하다. 그런데도 전시를 마치면서 술 주전자와 술잔을 기념으로 주고 갔다. 항상 누군가에게 무엇을 주어야 속병을 앓지 않는 것이 아우의 심성이다.
2015-09-15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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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도리라는 것이 무엇이겠소?
요즘처럼 세상이 뒤숭숭할 때면 예전에 듣던 소리가 하나 생각난다. 들리는 소문이란 것이 부모에게 불효하고, 누구는 어머니를 혼자 두고 저희끼리 잘 먹고 잘 산다는 이야기이다. 그런 말을 들으면 괜히 마음 한 구석이 싸해진다.
2015-09-07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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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보호석’에 노약자는 없다.
버스에 노약자보호석은 운전석 뒤편 좌우로 앞쪽에 마련되어 있다. 버스를 타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 뒤편까지 이동하기가 버거워 앞쪽으로 자리를 마련할 듯하다. 버스를 타고 한 시간 정도 이동을 하다보면 이런 노약자보호석을 양보하라는 안내방송이 두 세 번은 나온다.
2015-08-31 하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