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2011-12-26 18:07:00
오산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하나, 둘, 셋, 넷,,,' 숫자 세는 소리가 힘차게 들린다. 여기는 바로 오산의용(여성)소방대원들이 심폐소생술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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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소방서는 응급상황 최초목격자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1년 올 한해 동안 “응급상황 최초반응자 양성교육”을 실시해왔다. 그동안 오산 시내 10여개 중∙고등학교에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교육을 통해 294명의 수료자를 양성했다.
이와 더불어 오산소방서는 2012년 “생명 지킴이” 확산 운동을 추진 예정이다. 2011년도에는 중∙고등학생을 중점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최초반응자 양성교육을 일반인으로 확대, 실제 응급상황에서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12월 21일 오산의용(여성)소방대 40명이 참가해 오산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였다.
4시간의 짧은 교육이었지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총 구급유자격자 6명이 의용소방대원 한명 한명을 직접 지도하여 실제 응급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시행할 수 있도록 연습과 함께 실제 심폐소생술 교육용 마네킹으로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측정하여 전 대원 모두 100%합격률을 달성했다.
이는 정말 작은 시작에 불과하다. 비록 4시간의 짧은 교육이었지만 이들이 응급상황에서 단 한명의 목숨이라도 돌릴 수 있다면 이는 그 어느 무엇보다도 값진 4시간이 될 것이다. 이 교육을 시발점으로 오산소방서는 2012년 역시 범시민 심폐소생술 교육 확산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