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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동탄신도시 초대형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 촉구!! 김경진 기자 2025-05-21 17:45:26

【오산인터넷뉴스】이권재 오산시장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화성시가 동탄1·2신도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권재 시장

해당 물류센터는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로, 연면적 51만7969㎡(약 15.7만 평)에 달하는 초대형 창고다. 하루 2천여 대의 차량이 출입할 수 있는 구조로, 완공 시 오산을 경유하는 교통량 증가가 불가피하다. 


오산시는 물류센터가 들어설 경우, 오산을 지나는 차량이 크게 늘면서 도심 전반의 교통 혼잡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30년 기준 하루 약 1만7천 대의 차량이 오산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심 교통 혼잡은 물론, 인근 도로망 전반에 걸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미 시민들이 겪고 있는 교통 불편이 심각한 수준인데, 인접 도시가 일방적으로 교통 부담을 떠넘기는 행위는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이와 관련해 시행사 측에 공식적으로 재검토를 요청하고, 지난 5월 16일에는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와 면담을 진행했다. 또 오는 22일 개최 예정인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도 반대 입장을 강하게 피력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개발계획이 아니라, 생활권이 겹치는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이 필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오산시는 화성시와의 상생을 위해 하수처리장 공동 신설 등 필수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으로 협력을 제안해 왔다. 실제로 2008년부터는 화성 동탄지역에서 발생하는 분뇨와 하수 하루 3만6천 톤을 위탁받아 처리해 오고 있다.


그럼에도 화성시가 이같은 사안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않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해당 사안이 화성시민의 생활과도 직결된 만큼 보다 적극적인 협의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논의와 협의 없는 일방적 개발은 결코 온당치 않다”며 “도와 화성시는 이번 계획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초대형 물류센터 개발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입장문>


화성시가 동탄신도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합니다.


해당 물류센터는 지하 7층, 지상 20층, 축구장 73개 규모로, 화물·승용차량 등 

2천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연 면적 51만 7969㎡ 초대형 규모의 창고입니다.


특히나 해당 물류센터 예정지는 우리 오산을 거쳐 용인·안성·평택 등지로 

이동하는 차량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2030년 기준 1만7천여 대가 

통행할 것으로 예측돼 향후 우리 시가 교통지옥으로 전락토록 할 것이 분명합니다.


해당 물류창고 추진은 비단 우리 시민뿐 아닌 동탄1·2신도시 거주 화성시민들을 기망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독단적 결정으로 교통 불편을 초래하는 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습니다.


이에 저 이권재 시장을 비롯한 시청 담당부서에서는 시행사 측에 공식 재검토를 요청했을 

뿐만 아니라, 5월 16일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 면담을 추진했으며, 5월 22일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 위원회에서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반대 입장을 강하게 피력할 예정입니다.


민선 8기 시장에 취임한 이래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 동부대로 고속화사업,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금곡IC 신설 등을 계획하고, 화성시와 함께 상생하고자 노력해온 

반면, 화성시는 우리 시 피해를 방관한 채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화성시에 촉구합니다. 대책 없이 독단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물류창고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십시오.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관장하는 경기도 역시 초대형 물류창고 개발계획의 문제점을 

명확히 직시하고 합당한 평가에 나서줄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우리 시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개발 계획이 아니라,

생활권이 겹치는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이 필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에 추가로 화성시에 촉구합니다. 우리 시와 화성시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하수처리장 신설 등의 사안 해결에도 집중해주십시오. 


2008년부터 화성 동탄지역 분뇨·하수 등 3만6천 톤을 받아 처리해왔습니만, 우리 시와 

화성시 모두 개발이 급속진행되고 있어 하수처리 물량 추가확보가 중요한 상태입니다.


이에 우리 시는 공동해결방안 마련이 중요함을 강조해왔지만, 화성시는 기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미온적 태도로 일관 중입니다. 참으로 유감입니다.


해당 사안 역시 우리 시민만을 위한 것이 아닌 화성시민들을 위한 사업이기도 한 만큼 

미온적인 태도가 아닌 적극적인 태도로 협의에 임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5년 5월 21일 오산시장 이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