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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민 생존권 걸렸다” 대형 물류센터 건립 반대 결의문, 경기도에 직접 전달 오산시의회,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전면 철회 촉구 홍충선 기자 2025-05-22 20:23:06

【오산인터넷뉴스】오산시의회(의장 이상복)가 화성시 동탄2 유통3부지 내 대형 물류센터 건립에 강력히 반대하며, 해당 사업의 전면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경기도에 직접 전달했다.


좌)전도현 오산시의회 의원

시의회는 지난 16일 본회의에서 ‘화성시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 전면 철회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데 이어, 22일 전도현 의원이 대표로 경기도청 광역교통정책과를 찾아 결의문을 전달했다.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오산 IC, 동부대로, 국도 1호선, 운암사거리 등 도심 핵심 교통축이 마비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단순한 교통 문제를 넘어 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측에 해당 사업의 재검토와 책임 있는 행정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같은 날 전 의원은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가 열리기 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 앞에서 1인 피켓 시위에도 나섰다. 그는 “이 시위는 법적 논쟁이 아니라, 오산시민의 절박한 생존권 호소”라며, “대형 물류센터로 인한 도심 기능 붕괴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시위 중 만난 사업 시행사 대표가 반대 이유를 묻자 전 의원은 “이 문제는 수익성이나 계획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외침”이라며, 일방적인 개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양측은 향후 물류센터 건립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해당 물류단지는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일명 동탄2 유통3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총면적 62만5,000㎡(축구장 약 80개 규모)에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오산시의회는 시민 교통권과 도심 기능 유지를 위해서라도 물류센터 계획은 원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