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마트 주차장서 납치·유괴사건 발생
30대 괴한,母子납치·1억5천 요구..하루만에 검거
oshong 기자 2013-07-16 12:02:07
oshong 기자 2013-07-16 12:02:07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이영주 기자·박종선 시민기자 = 오산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30대 괴한이 주부와 아이를 납치(拉致)·유괴(誘拐)한 뒤 하루만에 검거된 사건이 발생했다.
7월16일 화성동부경찰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앞서 15일 밤 8시30분쯤 오산시 원동 E마트 오산점 지하 1층 주차장에서 20대 괴한이 장을 보고 나온 40대 주부와 7살 아이 모자(母子)에게 접근했다.
이어 괴한은 모자를 흉기로 위협, 강제로 주부 차량에 태우고 평택 방향으로 도주했다.
괴한은 이 과정에서 도중에 주부를 내려 놓고 서정리 인근 도로에 차량을 버린 뒤 미리 준비한 렌터카에 아이를 태우고 잠적했다.
이에 차에서 내린 주부는 평택경찰서에 아이가 납치된 사실을 신고했고, 관할 화성동부경찰서에 이첩되면서 경찰이 전방위 공조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괴한이 범행에 이용한 렌터가 차적조회를 통해 대여자 신원파악에 나섰고 전라북도에 주소를 둔 용의자를 밝혀냈다.
공조수사에 착수한 전북지방경찰청은 16일 오전 10시40분쯤 서전주 IC 진입로 앞에서 정지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괴한을 테이저건(Taser Gun·권총형 전기충격기)으로 쏴 검거했다.
경찰은 범인을 상대로 범행사실을 추궁하고 있다.
한편 범인은 납치·유괴 과정에서 주부에게 아이 몸값으로 현금 1억5천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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